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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식/보험 소식

<은퇴자금> 연금보험은 꼭 가입해야 하는 것일까?



통계청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 중 월 연금수령액이 50만원 미만인 사람이 무려 8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교육과 주택마련에 올인한 결과가 연금 50만원 미만이라니, 풍요로운 노후는 꿈도 꾸지 못할 형편인 것이다.

우리 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는데, 고령화 사회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국가적인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민연금의 고갈위기는 하루 이틀전의 문제가 아니며, 국가에서도 국민연금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다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전망이다.

개인적인 노후준비의 1순위가 바로 연금보험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노후에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가능케 하여 가장 기초적인 생활 만이라도 가능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 상품은 종신토록, 즉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서 더욱 필히 가입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연금보험 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해야 후회가 없을 것인가?

연금보험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소득공제가 되어서 납입 당시에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연금저축과 (연금수령시는 연금소득세 5.5% 원천징수), 소득공제는 되지 않지만 10년이상 유지하면 세금을 한푼도 내지않는(비과세) 공시이율 연금보험, 마찬가지로 비과세가 되면서 펀드에 투자되어 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변액연금보험이다.

연금저축은 근로자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년에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해 주어 본인의 소득규모와 미리 원천징수한 소득세를 근거로 계산하여 최대 154만원까지 세금을 아낄 수 있다. 그러나 55세이후부터 5년이상 무조건 연금 형태로만 수령하여야 하며 수령시 연금소득세 5.5%를 원천징수한다.

연금 수령중 사업소득이나 다른 소득이 있을 경우 합산하여 종합과세 되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 만약 급한 일이 있어서 일시금으로 찾아서 쓸 경우에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전체 금액에 22%를 세금으로 내야 하므로 신중히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여성 근로자의 경우에는 아직도 결혼이나 출산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높은데, 연금저축을 가입해 두었다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그 후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한다.



비과세되는 연금보험 상품은 세금을 돌려받는 소득공제 기능은 없지만 10년이상만 유지하면 일시금으로 찾아서 쓰든 중간에 중도인출로 긴급자금을 활용하든 연금으로 받든 단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으므로 본인의 인생계획과 직업, 소득규모에 따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하여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연금보험비교사이트(www.yungum.biz)를 통하여 여러 보험사의 연금보험을 비교,분석후 추천을 받아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관계자를 만나 그 이유를 들어보았다.

국내에 영업중인 생명보험회사만 20여군데이고, 각 회사마다 연금보험상품은 5~10종류에 이르는 실정이어서, 고객 한분 한분이 개인적으로 상품들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최근에는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좀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변액연금보험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변액연금보험은 위험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에 일부 투자가 되지만, 연금전환시 투자수익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기본적으로 원금은 보장해주며 회사별 상품별로 중간에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나중에 그 이하로 적립금이 내려가더라도 한번 달성한 수익을 연금자산으로 보장해주는 스텝업 기능을 갖춘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변액연금보험 또한 그 상품의 종류와 갯수가 너무 많아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하여 비교 분석후 가입하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