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실손ㆍ실버보험… 소득공제용 '개인연금'은 기본
■ 보험가입 이것만은 알자
예비 보험가입자라면 홍수처럼 쏟아지는 보험상품을 놓고 어떤 상품이 좋은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보험 전문가들은 이미 가입한 보험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서둘러 새 상품에 가입하기보다는 이미 가입한 상품의 보장내역을 확인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부모님을 위한 보험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60세가 넘으면 일반적으로 가입하기 힘든 것이 현실. 이럴 때는 가입연령 제한이 없는 건강보험, 이른바 실버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실버보험은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험료가 비싸다.
보장성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사들이 제시하는 연령제한, 보장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자신의 재정상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또 보험에 가입했는데 자필 서명이 안 돼 있어 보장을 받지 못할 때도 있다. 자필 서명이 안 된 보험은 보험사로 문의하면 된다. 보험증권을 찾을 수 없다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보험가입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보험사별로 많은 상품들이 출시돼 있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가입이 까다로워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따라서 보험 가입은 빠를수록 좋다.
보험사별로 가입연령 제한, 건강검진, 보장 제한 등 가입조건들이 제각각이다. 보장하는 질병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주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보험료 부담도 커지게 돼 가입을 결심했다면 빨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대학을 졸업한 남성이 27세에 가입금액 1억원짜리 종신보험(20년납)에 가입했다면 매월 13만4700원을 납부하면 되지만, 40세에 가입하면 매월 21만7600원을 내야 한다.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저축 가입은 기본이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다면 교육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가계당 자녀 1명을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교육시키려면 최소 7400만원, 평균 1억5300만원, 유학까지 고려하면 최대 6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교육보험을 고르는 기본은 필요한 학자금이 언제 얼마나 나오는지를 보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교보에듀케어' 보험은 기본적인 학자금 외에 자녀 연령(월보험료 30만원 기준)에 따라 적성 진단비(2세ㆍ150만원), 컴퓨터 구입비(5세ㆍ300만원), 문화순례비(10세ㆍ300만원) 등을 지급한다.
현재 40대인데 은퇴 준비가 미흡하다면 한시라도 빨리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동양생명의 경우 40세 남성이 매월 50만원(15년납)을 보험료로 납부할 경우 5% 수익률만 계속 올리더라도 매년 684만원, 20년 최저보증 시 총 1억369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김진오기자 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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