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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식/보험 소식

노년층 생명보험 가입률 22.5%…노후대비 '취약'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층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은 지난해 말 현재 20세 이상 성인 중 생명보험 가입자는 약 2348만명(63.1%)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민 1인당 평균 가입건수는 1.38건이며, 가입자 기준으로는 1인당 2.28건을 계약한 셈이다.

생명보험 가입률은 2004년 55.9%에서 2006년 60.1%, 2009년 63.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2~3년간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20~39세)의 가입률은 68.3%, 중장년층(40~64세)은 71.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노년층(65세 이상)은 22.5%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노년층 가입률은 2004년 14.6%에서 2007년 20.5%, 2009년 22.5%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가입률은 아직도 낮은 실정이다.

이는 사망과 입원, 수술 등이 주로 노년층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생명보험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과거에 생명보험에 가입했어도 노년층 이전에 만기가 되거나 만기 이전에 개인적으로 계약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험을 통해 각종 질병과 상해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