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식/보험 소식

<재테크> `돈에 밝은 아이` 키워주는 세뱃돈 재테크

꼬미a 2011. 2. 5. 09:51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세뱃돈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 관습이다. 세뱃돈을 학용품이나 전자기기 등을 사는 데 쓸 수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저축하거나 이를 활용해 돈을 불리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이 받은 세뱃돈을 유용하게 운용하기를 원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금융권이 내놓은 어린이용 금융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이들 상품은 세뱃돈을 활용해 자녀에게 자산도 불려주고 경제관념도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설날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들이 이용할 만한 대표적인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 어린이 적금으로 목돈 모아볼까

= 우리은행은 어린이들 목돈 모으기를 지원하는 '아이~맘 자유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부모와 자녀에게 모두 각각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할 때도 연 0.5%포인트 추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때 3년제는 최고 연 4.2%, 4년제와 5년제는 연 4.4%와 연 4.6%다. 아울러 수능은 물론 다양한 어학강좌를 제공하는 애니스터디(www.anystudy.co.kr)와 제휴해 강남 유명학원 스타 강사진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10% 할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하나 꿈나무 적금'은 장래희망과 희망 대학교를 통장에 인자해 저축과 함께 자녀에게 꿈을 갖도록 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장래희망 등록 시 0.2%포인트 △희망 대학 등록 후 합격 시 2%포인트 △10시간 이상 봉사활동 증빙 시 0.1%포인트 △다자녀 최고 0.3%포인트 △3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0.1%포인트 △하나 행복출산 적금 가입자금 재유치 시 0.2%포인트 등 최고 2.9%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3년제 기본금리는 3.2%다.

신한은행 'Kids&Teens 적금'은 자유납부식 적립예금으로 3년마다 재예치된다. 금리는 기본금리가 연 3.6%이며 최고 연 4.2%까지 가능하다. 자동이체 시 0.1%포인트, 입금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 만기 재예치 시 2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0.2%포인트 등 최대 0.6%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 주니어 Star적금'은 어린이들 학자금 등 미래를 위한 목돈마련 상품으로 기본 이율은 연 3.4%다. 신규가입 시 가족 2명 이상이 국민은행 고객이면 0.2%포인트, 어린이 상품 가입 고객은 0.1%포인트,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0.1%포인트를 우대해 최대 연 0.4%포인트 우대금리가 최초 1년간 적용된다.


◆ 길게 본다면 어린이보험

= 새해를 맞아 자녀 계획을 새로 짜는 부모들을 잡기 위해 보험사들도 잇달아 어린이보험을 내놓고 있다. 각종 질병부터 재해, 학교 폭력에 이르기까지 자녀가 처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어린이보험이다. 보장 내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월 보험료가 3만~5만원 수준으로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어린이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판매하지만 특성은 조금 다르다.

생보형 어린이보험은 보장기간이 길고 보장금액이 정해져 있다. 특히 백혈병, 암 등 중대한 질병에 대해 고액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손보형 상품은 실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형 보상을 기본으로 한다. 그런 만큼 보장범위도 넓다.

상품을 고를 때는 과연 고액 보장과 실손 보상 중 어느 쪽에 관심이 있는지 미리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존 보장에서 업그레이드된 상품들이 선보이면서 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어린이보험 보장기간이 100세로 확대된 점이다. 기존 어린이보험은 성장을 마치는 18~25세를 만기로 가져가는 상품이 많았다.

메리츠화재의 '우리아이성장보험 M-키즈'는 업계 최초로 평생보험 개념을 도입해 어린이보험 최초로 3대 질병(암ㆍ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를 비롯해 수술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 통합치료비를 100세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도 '하이라이프 굿앤굿 어린이CI보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늘렸다.

교보생명은 산모와 태아에게 초점을 맞췄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우리아이보장보험'은 산모가 분만 합병증, 유산 등으로 수술하거나 출산 후 임신을 원인으로 산모가 사망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 어린이보험은 16주가 지나야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 상품은 임신 즉시 가입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 어린이보험 공세도 만만찮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은 생보 상품임에도 실손형 보상 특약을 추가한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은 스쿨존 사고, 유괴ㆍ납치 등 각종 재해를 종합 보장해준다.

[손일선 기자 / 전정홍 기자]

 꼬미에게 어린이보험 문의하기.